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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알코올 중독 엄마와 사는 삼남매, 폭행부터 성추행까지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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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엄마와 사는 삼남매, 폭행부터 성추행까지 '위험천만'
알코올 중독에 빠진 엄마와 사는 세 청소년이 성추행과 폭행 속에 살다가 경찰의 도움을 얻었다.
잠금장치조차 없는 부산의 한 임대 아파트. 이곳에는 알코올 중독 상태인 A(여, 49) 씨와 삼남매가 사는 곳이다.
과거 술집을 운영했던 A 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별다른 수입이 없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다.
과거 한때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지만, 술을 끊지 않았다.
A 씨는 그래서 또래의 남성 또는 여성 친구를 밤낮없이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잠금장치도 없는 집을 제집처럼 들어와 술을 마시고 잠을 자기 일쑤였다.
A 씨의 삼남매는 열악한 상황 속에 방치됐다. 고등학생 딸 두 명(18, 17)과 중학생 아들(15)은 날마다 엄마와 친구들의 술주정 속에 잠들었다.
첫 째는 지난달 "집을 나가달라"고 이모(47, 여)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팔을 물렸다.
막내는 지난해 12월 정모(47) 씨에게 "집에 오지 말라"고 말했다가 뺨을 맞았다.
둘째는 올해 엄마와 친구가 술을 사러 나간 사이 윤모(51)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들은 2~3년 동안 이런 생활을 유지해왔다.
삼남매의 사연은 막내가 절도죄로 보호처분을 받은 뒤 집에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즉시 아파트 현관문 잠금장치를 달아주고, 아이들을 때리고 성채행했던 이 씨, 정 씨, 윤 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들 남매가 다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해 연계기관과 협의, 최대 5년 동안 살 수 있는 빌라형 보호시설로 옮겼다.
경찰은 A 씨의 알코올 중독 증세를 치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보호시설에 A 씨의 술친구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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