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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시적 계약직 채용에 따른 신분보장 불안과 함께 채용 취지대로 운영이 제대로 안돼 효율성에 의구심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교과부의 지원을 받아 총 257명의 전문상담사를 채용했다.
하지만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대책의 일환으로 전문상담사 이야기가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학교에 배치된 정규직 전문상담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1개월 동안만 일 할 수 있는 단기 계약직으로 채용돼 11개월이 지나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각자의 생활로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경북교육청이 채용한 전문상담사의 급여는 160만원으로 교과부에서 40%, 경북교육청이 60%를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 중 어느 한쪽이라도 지원이 끊긴다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채용된 전문상담사는 없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채용한 전문상담사의 경우, 학교의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해 학교가 원치않을 시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떠나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현재 채용된 전문상담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북교육청의 행정적인 잘못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을 비롯해 도내 교육지원청 및 Wee센터에 배치된 전문상담사 중 일부가 학교폭력을 위해 학생들을 만나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함에도 불구, 마치 장학사와 같은 일을 하고 있어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상담사를 학교에 배치해 학교폭력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등을 도모하고 학교폭력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교상담 활성화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 교육지원청 등에 배치돼 있는 전문상담사를 학교에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도내에 근무하고 있는 한 전문상담사는 "우리는 시한부 인생이다. 11개월 후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각 학교에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가 가지고 있는 상담 능력을 통해 한 학생을 학교폭력으로부터 구해 낼 수 있다면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정부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학교폭력 근절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사는 학교 폭력근절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교육청 예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좀 더 깊이 받아들여 학교폭력으로부터 시달림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교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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