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검찰을 통해 범죄피해 보조 프로그램을 신청한 한인들 중 폭력에 의한 피해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LA 시검찰이 30일 공개한 '2009~2010 범죄피해자보조프로그램(VAP)'의 통계에 따르면 총 1048건의 한인 범죄 피해 보조금 신청건수 중 폭력 범죄 피해 건수가 5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한인 폭력 범죄 피해 건수는 531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88건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또 LA 시검찰에 접수된 전체 폭력 범죄 피해 보조금 신청건수가 220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정성범 한인 담당관은 "지난해에는 하숙생들 또는 같은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사소한 시비가 폭력 사건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경기침체로 서로 예민해지다 보니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VAP프로그램을 이용한 전체 한인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1048건이었다. 살인사건으로 인한 피해건수는 전년 대비 64%가 감소한 23건 강도사건 건수는 173건으로 전년대비 41%가 줄었다. 가정 폭력 건수는 29% 감소한 144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한인들은 LA 시검찰의 범죄피해자보조프로그램을 통해 금전적인 보상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사회에서는 피해 보상의 일환으로 심리 카운셀링을 요구하는 반면 한인들은 병원비 범죄 피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상에 더 관심을 보였다는 것.
정 담당관은 "실제로 범죄 피해자에게는 심리 카운셀링이 필요한데 비해 한인 피해자의 상당수는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A 시검찰에서 시행하는 VAP는 살인 사건을 비롯 각종 범죄로 인한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 정신적.심리적인 치료 또는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남가주 한인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범죄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문의:(213)382-6654 정성범 VAP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