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범인과 마주치는 아이들, 피해자가 왜 떠나야할까?
“정확히 보름 만에요. 동네에서 정면으로 부딪혔어요.”
동네 청년에게 성추행을 당한 아이. 가해자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보름 만에 아이는 가해자를 골목에서 다시 마주쳤다. 아이는 그 골목으로 다시는 다니지 않는다. 아동 성범죄 피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가해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었다.
‘추적 60분’의 심층 설문 결과 피해아동의 절반 가까이가 사건 이후 가해자와 마주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채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아이들이 낮은 형량을 받고 사회로 나온 가해자들과 속수무책으로 마주치고 있는 것이다. ‘추적 60분’의 조사 결과, 60%가 넘는 피해자 가족은 사건 이후 이사를 해야만 했다. 가해자가 이사를 한 경우는 17%에 불과했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들이 떠나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14일) 밤 10시2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추적60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