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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뉴스] "가정폭력 피해 아동, 커서 강력범죄자 될 확률 높다"
조회 : 18,982
2013.08.28 11:52
"가정폭력 피해 아동, 커서 강력범죄자 될 확률 높다"
치안정책硏, 교도소 수형자 545명 대상 설문…
 
성폭력과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자들이 다른 범죄자들보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욱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27일 발표한 논문 '아동·청소년기 가정폭력 경험이 성인범죄에 미치는 영향'에서 경기도 소재 한 교도소 수형자 545명(유효표본 486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86명 중 51.2%(249명)이 아동·청소년기에 가정폭력을 직접 겪거나(226명, 46.5%) 또는 부모간의 가정폭력을 목격하는 간접경험(176명, 36.2%)했다고 답했다. 이중 153명은 직·간접 폭력 모두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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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죄종별로 구분했을 때 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 사범의 아동·청소년기 가정폭력 경험률은 6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살인범(60%), 절도범 (56%), 강도(48.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 연구관은 "강력범죄자가 다른 범죄자들보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동·청소년기 가정폭력 피해 경험자 249명 중 71.1%(177명)는 신체폭력과 금품갈취, 따돌림 등 청소년 비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정폭력 피해 미경험자 237명의 청소년기 비행 비율(48.1%)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 가정폭력 피해 경험자들은 미경험자들보다 본인이 성인이 돼 자신의 자녀에게 가정폭력을 가할 위험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폭력 피해 경험자 가운데 자녀가 있는 응답자 174명 중 47명(27.0%)이 자신의 자녀에게 심각한 신체폭력을 가해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가정폭력 피해 미경험자 중 자녀가 있는 175명 가운데는 9명(5.1%)만이 그렇다고 밝혔다.
신 연구관은 "소위 '폭력의 세대간 전이 가설'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폭력의 세대간 전이 가설'은 폭력을 경험하며 자란 아동이 성인이 되면 또 다른 폭력의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범죄학 가설이다.
 
신 연구관은 △'가정폭력 예방은 강력범죄 예방' 이라는 인식의 전환 △피해자 관점의 위험성 평가 및 '1:1 피해자 담당 경찰관 제도' 도입 △고위험군 가정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 아동·청소년기 가정폭력 피해경험이 청소년기 비행과 성인이 되어 저지르는 가정폭력 및 강력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가정폭력의 위험성과 사회의 적극적 대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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