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정광영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이 사건 피의자 검거뿐만 아니라 이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도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1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자의 자살, 학교폭력 피해자의 전학 등 범죄피해자가 두 번 우는 현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 검거뿐만 아니라 이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경제적 고통까지 겪고 있는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처를 치유해주고 눈물을 닦아 주고 있다.
청양서 손형근 경사는 성추행을 일삼은 의붓아버지가 구속되면서 생활이 어렵게 된 여고생 피해자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초생활수급비(45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한, 당진서 김지상 경감은 수배자 부모의 오랜 도피생활로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던 10살 소년의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듣고 학교측과 협조해 입학시킨 후 지속적으로 방문, 아이를 돌봐주는 등 제2의 부모가 되어줬다.
이 외에 보령서 김일구 경사는 영세상인 106명을 대상으로 한 곗돈 사기범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 뒤, 피해회복을 위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 소송절차 안내 등 피해자들의 마음을 치유해 줬다.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충남경찰의 이런 노력은 피해자들이 범죄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과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백승엽 충남경찰청 청장은 "피의자 검거는 물론 피해자의 아픈 마음, 사정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 또한 우리 경찰의 역할"이라며, "갑자기 닥친 불행으로 일생 동안의 상처를 받은 이들이 다시 웃으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충남경찰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