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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나홀로女 ‘강력범죄 보험특약’ 가입 불티
조회 : 18,713
2012.11.14 16:39

최근 성범죄, 묻지마 범죄 등 각종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범죄 피해에 대비해 각종 보험 특약에 가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사는 회사원 함모(여·30) 씨는 지난 9월 의료 실비보험을 가입하는 과정에서 강력범죄 보상 특약에 가입했다.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그는 전에는 강력범죄는 자신과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성범죄 등이 잇따르는 것을 보고 자신도 범죄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함 씨는 “대부분 혼자 사는 여성이 범행 대상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불안했다”며 “마침 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과정에서 강력범죄 특약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여·28) 씨 역시 10월 상해 및 질병 관련 보험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강력범죄 특약을 신청했다. 이 씨는 “최근 성범죄뿐 아니라 대낮에 칼을 휘두르는 엽기적인 사건을 연일 접하면서 집에 혼자 있기 무섭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별도로 큰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닌 만큼 새로 보험을 들면서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해보험 가입 시 강력범죄 관련 피해를 보상해 주는 특약에 가입하는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지난 2010년(4∼9월 기준) 10만8196건이던 강력범죄 특약 가입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에는 18만5024건으로 2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특약 가입 시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 가입자는 100만∼3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역시 4월 한 달간 93만3781건이었던 강력범죄 위로금 담보 가입건수가 9월에는 108만6914건을 기록해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IG손해보험 역시 지난해 9월 68만7001건이던 강력범죄 관련 특약 계약건수가 올해 9월에는 80만267건으로 16.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강력범죄 특약을 신청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보험과 더불어 가입하는 특약 형태이기 때문에 큰 보장을 받을 수는 없지만 별도로 큰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닌 만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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