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센터 중 53번째 최하위 상담서비스 질적 하락 심각
범죄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상담서비스 질적 하락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는 대전을 비롯해 홍성, 천안·아산, 논산·부여·계룡, 서산 등 5곳에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있다.특히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경우 그 수준이 최하위권을 기록할 만큼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법무부가 최근 실시한 ‘2012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상담서비스 수준 종합평가 결과에서 대전·충남지역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대부분이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앞서 법무부는 등록된 57개 범죄피해지지원센터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상담 단계별로 최초 안내단계, 상담 도입단계, 상담 환경과 시설, 상담 종료단계까지 총 5단계에 걸쳐 상담서비스 수준을 평가했다. 지역의 5곳 센터 가운데 대전은 종합점수 70점을 기록해 57개 센터 중 53번째를 기록했다.
대전은 최초 안내단계에서 77.8점, 상담 도입단계에서 58.4점, 상담 진행단계에서 69.5점 등을 기록, 취약함을 드러냈다.
홍성은 대전보다 1점 높은 종합점수 71점으로 52번째를 기록했다.
홍성은 최초 안내단계 66.7점, 상담 도입단계는 75점을 기록했지만, 상담 환경과 시설에서 41.7점을 받아 대전과 마찬가지로 시설과 환경에서 낙제점을 기록했다.
논산·부여·계룡은 종합점수 89점으로 36번째를 기록했고 천안·아산은 91.2점으로 33번째, 서산은 91.7점으로 32번째를 기록하는 등 지역 센터 대부분의 상담서비스 수준이 타 지역에 뒤떨어졌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금전적 지원과 심리 상담 등을 통해 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고통을 치유한다는 목적에 따라 설립됐다.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대규모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경북 김천에 처음 생겼고 사단법인으로 각 지방의 검찰청사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