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8월말까지 모두 153명의 외국인 범죄자가 검거돼 이 가운데 12명이 구속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5명보다 33.0%(38명)나 증가한 수치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절도 등 강력사범이 56명이었고 사기·횡령 등 경제 사범도 28명에 달했다.
특히 내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속초에서는 물놀이 중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우즈베키스탄인 A(34)씨가 구속됐다.
A씨는 친구들과 물놀이를 온 김모(24)양 등 20대 여성 3명에게 접근해 엉덩이와 배 등 신체 일부를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지난 6월 29일 원주에서는 훔친 차량을 분해해 외국으로 밀반출한 혐의(특수절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우즈베키스탄인 아 모(24)씨 등 2명이 구속되고 바 모(38)씨 등 8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차량 22대를 훔쳐 분해한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밀반출 했으며, 차량 절도를 위해 견인차 까지 동원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영주권을 획득하기 위한 공문서 위조 사건도 발생했다.
영주권 취득을 위해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한 중국인 만모(38·여)씨가 8월 8일 구속됐으며 앞서 7월30일에는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자국민으로부터 돈을 받고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해 준 베트남인 땅모(28)씨와 팜모(27·여)씨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외국인 범죄로 도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해 외국인 범죄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