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다.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크고 작은 범죄들이 기승을 부렸다.
희망찬 새해에는 각종범죄의 그늘을 걷어내여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국민들이 큰 근심걱정 없이 한해를 보낼 수 있다.
각종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을 무엇일까. 역시 예방활동이다. 각자 주변을 정리하고 작은실천 하나하나를 통해서 범죄와 멀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라며 "예방활동만 잘해도 범죄피해의 그늘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1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작은노력이 범죄피해를 줄인다
▲깨진 창문 갈아 끼우자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은 깨진 작은 창문이나 방치된 쓰레기조차도 범죄를 불러오고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깨끗해진 내 집 주변만큼 내가 안전해진다.
▲집 주변에 단골상점 만드는건 필수 범죄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범죄를 의도한 사람', '목표물', 감시자의 부재'라는 3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 감시자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단골상점은 좋은 감시자가 될 수 있다. 집 주변 단골상점 나와 가족을 지켜주는 또 하나의 경찰인 셈이다.
▲이웃과 함께 나누자 내가 범죄를 두려워하는 만큼 내 이웃도 두렵다. 그 두려움마저 이웃과 나누자. 이웃 간에 왕래가 없는 곳일수록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감시의 눈이 없는 탓이다. 이웃끼리 서로를 지켜주는 동네일수록 범죄자는 활동하기 어려워진다.
▲흉기는 누구의 것인가 살인사건이나 강력범죄에서 사용된 흉기는 누구의 것일까? 많은 경우 강력범죄에 사용된 칼이나 가위는 범죄현장에 있었던 물건이다. 지금이라도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건들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옮겨두자.
▲문이 열려있으면 도둑은 들어온다 대부분의 도둑들은 특별한 기술없이 열려있는 출입문이나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한다. 차량절도 역시 차문이 열려진 경우 많이 발생한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창문을 닫고 문을 잠그자. 1분의 귀찮음을 자신의 재산과 바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
▲범죄는 술에 관대하지 않다 "저는 대상을 물색하거나 범행을 계획한 적이 없습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거나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보면 범죄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어요…." 어느 아리랑치기범의 충고다. 음주에 관대한 우리나라 범죄마저 관대하지 않다. 술 마시고 인사불성인 사람은 범죄에 매우 취약한 대상이다.
▲112신고는 가족을 위한 것이다 범죄를 당했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죄를 신고하지 않으면 나에게 피해를 입힌 범죄자가 내 가족, 내 친구까지도 노릴 수 있다. 범죄 신고는 내가 당한 범죄를 가족, 친구가 당하지 않게 하는 손쉬운 예방법이다.
◇작은실천 하나가 범죄로부터 멀어진다
▲문밖의 관리사무소 직원은 진짜일까? 예고 없이 관리사무소나 관련기관 직원이 방문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의 집을 방문해야 할 때에는 미리 공지한다. 예고 없는 방문은 관리사무소나 기관에 전화해서 확인해야 한다.
▲현관문을 여는 사람은 항상 어른일까? 벨소리를 듣고 현관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을 어른들이 말려주자. 택배배달원, 검침원 혹은 전세희망자 등으로 가장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다. 낮선 사람은 항상 어른의 눈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특히 혼자 있는 아이가 절대로 현관문을 열어주면 안된다.
▲내가 먼저 스스로 점검 도둑보다 내가 먼저 '밤에 불이 꺼져 있는지', 창문이 열려있는지', '방범창은 없는지', 쌓여있는 신문지가 있는지' 등을 살핀다. 외출할 때는 문을 꼭 잠그고 신문지는 치운다. 집 전화는 핸드폰으로 착신한다. 우유와 신문 배달은 일시 중지한다. 관할 지구대뿐만 아니라 이웃과 경비실에도 알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가방·핸드백 지퍼 확인 소매치기 일당은 이럴때 항상 기다린다. 지하철 개찰구를 이용할 때, 에스컬레이터에서 사람이 밀릴 때, 버스에서 내릴 때 낮선 사람이 시비를 걸거나 호의를 베풀 때, 가차에서 잠들어 있을 때, 철도역에서 현금인출기를 이용할 때 등이다.
▲사무실에서 친절하게 묻습니다 "어떻게 오셨나요" 도둑은 주변의 무관심에서 출발한다. 내 사무실에서 낮선 사랑이 보이면 "누구를 찾아오셨나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묻어보자. 이 한마디가 나와 동료의 귀중품을 지킬 수 있다.
▲은행을 이용할 때에는 날치기 조심하자 은행 주변에는 내 돈을 노리는 날치기는 숨어 있다. 두명이 탄 오토바이를 경계하고 돈 가방은 인도나 벽 쪽으로 들거나 대각선으로 둔다. 많은 돈을 인출할 때에는 2명 이상이 동행하고 은행청원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필요하면 지구대에도 도움을 요청하자.
▲현금인출기를 이용할 때는 주변을 다시한번 외진 곳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사람은 바로 범죄의 목표물이 된다. 주변이 밝고 지켜보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현금인출기를 이용한다. 현금인출기를 이용할 때에는 비밀번호를 조심한다. 영수증은 버리지 않는다.
▲욕심이 큰 당신 사기꾼의 먹잇감 사기꾼은 '비밀정보', '마지막 기회'라며 포장된 물건을 판매한다. 큰 이익을 준다는 투자기회 다시한번 따져봐야 한다. 속고 나서 믿고 싶지 않은 사기꾼의 연기, 욕심을 노리고 있다. 투자한 것 이상을 바라는 것이 탐욕이다.
▲급히 필요한 돈마저 가로채는 대출사기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없거나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을 노리는 사기꾼이 있다. 사기꾼은 대출이 필요하다며 수수료나 선급금을 받아 잠적한다. 또는 속아서 알려준 통장번호와 비밀번호로 대출받은 돈을 가로챈다.
▲보이스피싱 전화받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수화기를 타고 오는 범죄. 보이스피싱 쉽게 벗어날 수 있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입금 요구, 자녀를 납치했다며 몸값 요구,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요구 모두 속지 말자. 가족이나 친구에서 먼저 사실을 알리고 차분히 대처하는게 필요하다.
▲자신의 개인정보 지갑 속의 돈처럼 내 지갑 속에 100만원이 사라지면 금방 알아차린다. 내 개인정보는 지갑 속의 100만원 보다 비싸다. 복제된 나는 존재하지 않지만 복제된 내 개인정보는 나 없이 사고 팔린다.
▲우편물 관리 이렇게 하자 택배영수증, 카드명세서, 기타 우편물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그냥 구겨서 버리면 안된다. 찢어서 버린다고 안심해서도 안된다. 우편물 등에는 주소와 이름을 비롯한 각종 정보가 들어있다. 우편물이나 명세서 관리를 철저히 하자. 문서파쇄기를 사용하면 더욱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