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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동대신동 당구장 여주인 살인용의자 검거
조회 : 18,067
2015.10.27 14:33
공개 수배된 부산 서구 당구장 여주인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6일 당구장 여주인 살인 사건 용의자 김기웅(40·전과 9범)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30분께 서구 동대신동의 한 당구장에서 50대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현금 8만 원과 카드가 든 지갑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공개 수배된 지 사흘 만인 26일 오후 3시께 사하구청 인근 노상에서 외근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김 씨를 붙잡은 사하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사하구 당리동 전자랜드 사거리 부근에서 김 씨와 유사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발견했다. 300m가량 거리를 두고 뒤를 밟다 용의자임을 확신해 팀원 4명과 힘을 합쳐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당시 모자와 줄무늬 면티 등 범행 당시와 유사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가방에서 여주인을 찌른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을 저지른 직후 김해로 도피해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다시 경전철을 타고 부산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구 괘법동 르네시떼 역 앞에서 즉시 택시를 타고 어릴 적 살던 서구 천마산, 아미산으로 숨어들었다. 김 씨는 경찰의 공개 수배 직전 산으로 숨었기 때문에 경찰이 그의 흔적을 찾는 데 애를 먹었으나, 사흘가량 추위와 허기를 견디지 못하고 김 씨가 사하구 방면으로 내려오면서 일대를 탐문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붙잡힌 김 씨가 당구장에 몇 번 들러 주인과 안면이 있는 사이였는데, 돈을 빌려달라고 하니 매몰차게 거절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전김 씨가 흉기를 사고 오토바이를 훔쳐 범행 장소로 향했다는 점을 들어 계획된 범행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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