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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또 다시 살인… 가정 내 범죄도 흉포화
조회 : 17,334
2015.09.24 18:10
'제주시내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사건'이 남편의 소행으로 추정되면서 가정 내 범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부부 간의 불화가 연이어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는 등 범죄 행위가 갈수록 흉포화하는 경향을 보이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사건 가운데 남편(전 남편 포함)이 부인(전 부인 포함)을 살해하거나 미수에 그친 사례는 6건에 달한다.  

지난 3월 10일에는 40대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재운 뒤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남편이 자신의 도박으로 인해 가정 불화를 겪다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다.  

9월 4일에는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50대 남편이 이혼한 전 부인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도 일어났다. 이혼한 전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던 이 남성은 평소 서로간의 성격 문제로 갈등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13일에는 남편이 아내가 운영하는 제주시내 한 업소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일주일 뒤인 그달 20일에는 제주시내의 한 피부관리업소에서 이혼한 남편이 전 부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기도 했다.  

가정폭력 사건도 급증하는 추세다.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은 468건이다. 이는 지난한해 사건 403건보다 60여건이나 많은 것이다.  

검찰은 가정폭력의 원인으로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다툼, 알코올 중독, 가부장적 사고방식, 의처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 높은 이혼율 관련 교육의 부재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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