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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경찰 심장부 112상황실을 가다
조회 : 17,244
2015.06.04 15:42
경찰 심장부 112상황실을 가다

광주서석중학교 1일기자체험교육 

입력시간 : 2015. 06.04. 00:00
 

 
서부서 하루 접수 300여건 신속 대처 가능
112총력대응체제·3분도착 위해 불철주야
 
 
 경찰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가운데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신고를 접수하는 상황실 직원들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9일 방문한 광주서부경찰서 종합상황실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신고내용을 접수해 무전과 모바일을 통해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찰차나 경찰을 배치하고 있었다.
 
하루에 접수되는 교통, 절도, 폭력, 취객 등 각종 사건사고는 무려 250건에서 300여건.
 
이렇게 많은 사건사고 현장에 경찰이 3분 안에 도착하기 위해선 전체 경찰 인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상황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해 상황실을 '경찰의 심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황실 직원들은 주간 5명, 야간 4명으로 4팀으로 구성돼 있고 12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1년 365일 동안 끊이지 않는 사건에 대처한다.
 
신속한 출동을 위해서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이를 위해 경찰은 GPS나 WIFI 등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로 112신고를 접수하기도 한다.
 
통신보안을 위해 경찰들은 특수한 암구어를 이용해 사건 내용을 공유한다.
 
특히 살인사건과 헬기 추락 등 대형 사건사고가 터지면 경찰의 모든 역량이 동원되는 순간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112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 형사, 교통, 지역경찰, 방범순찰대 등 모든 경찰력이 긴급히 특정 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가출이나 자살신고 등 시각을 다투는 일도 상황실의 신속한 판단이 빛나는 순간이다.
 
한편 종합상황실에는 장난전화나 황당한 신고도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경찰들의 인력을 허비하게 하기도 한다.
 
지난해 서구 한 교회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형사 100여명이 투입됐지만 허위신고로 접수돼 다른 사건에 대처하는 데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이밖에도 가게 앞에 주차된 차를 빼달라거나 개가 짖는다는 등 급하지 않은데도 경찰에 신고하는 일도 잦다.
 
김근 광주서부경찰서장은 "112는 긴급한 범죄신고전화로, 허위신고로 출동하면 위급한 피해자를 구할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며 "일반적인 경찰민원사항이나 궁금한 내용은 182번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고 허위신고 근절에 모든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두희·임창민·이현준·임정하·임현우·한승찬기자
 
 
 
"효율적인 치안 수요 배치에 최선"
광주서부경찰서 문종태 경위
 

 "사건 해결의 첫번째 단계인 종합상황실에서 사명감을 갖고 효율적인 치안 수요 배치에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서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문종태(44) 경위는 쉬지 않고 접수되는 사건사고에 순찰차와 경찰을 배치하는 관제탑의 역할을 한다.
 
지난 1999년 경찰에 입문한 문 경위는 기동대, 수사, 기획, 지구대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친 뒤 2년 전 상황실 근무를 시작했다.
 
다급하게 접수된 신고 내용을 파악하고 가장 신속히 도착할 수 있는 경찰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장과의 소통과 넓은 시야가 필수다.
 
어느 덧 중년의 경찰관이 됐지만 문 경위는 중앙경찰학교에서 보았던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는다’라는 문구를 잊지 않고 있다.
 
조국의 신뢰에 대한 문 경위의 대답은 '사명감'이다.
 
다양한 부서를 거치면서 문 경위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겪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목격했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찰이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사명감이 임무수행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종합상황실은 사건이 처음으로 접수돼 다른 경찰들에게 알려주는 사건해결의 첫 시작인 만큼 사명감은 다른 부서보다도 더 많이 요구된다.
 
지구대 근무를 하던 시절 칼을 든 강도에 의해 상해를 입은 피해자를 구조한 일과 할머니의 쌈짓돈을 훔쳐간 도둑을 잡은 일을 아직 잊지 않고 보람을 느끼는 문 경위.
 
문 경위는 "경찰에 입문한 이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부서에서 수많은 고민과 소통을 하며 일해왔다"며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 김범철·김의인·김경수·문성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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