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비밀번호찾기 | 회원가입
  공지사항
  언론보도
  포토갤러리
  규정ㆍ양식
  홍보게시판
고객지원센터 > 언론보도

[KBS 뉴스 따라잡기] 쌍둥이 동생과 얼굴 성형…15개월 도피
조회 : 16,824
2015.04.17 16:16
[뉴스 따라잡기] 쌍둥이 동생과 얼굴 성형…15개월 도피  

입력2015.04.17 (08:33)
수정2015.04.17 (10:55)
 
 
<기자 멘트>
한 남성을 살해하고, 1년 넘게 도피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 김모씨입니다.
무려 1년 3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힌 김 씨.
피의자를 검거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바로 이 얼굴.
여성의 얼굴이 사건 직후 경찰이 확보하고 있던 얼굴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뉴스따라잡기에서 사건을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새벽 시간,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중년의 남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지난해 1월) : "9일 신고 시간이 (새벽) 1시 2분이요. 흉기에 찔렸다고 그렇게 신고가 들어왔거든요."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안타깝게도 남성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구급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호흡이나 맥박이 이미 정지 상태였었다. (흉기에) 좌측 심장부를 찔려가지고요."
119에 신고 전화를 한 건, 남성과 함께 방에 있었던 40대 여성 김 모 씨였습니다.
김 씨는 숨진 남성이 흉기로 스스로를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현장에는) 약간의 다툼 흔적도 있었는데 (여성은) 그 피해자(남성)가 스스로 자해를 했다 그렇게만 이야기를 했어요."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부검과 감식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사를 하기로 하고, 신고자인 김 씨를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이미 (경찰서를) 나감과 동시에 전화기를 꺼놔서 연락이 아예 안돼요. (사건이) 01시에 발생했으니까 조사 마치고 (아침) 6시쯤 되니까 일단을 귀가를 하게 하고 ‘바로 조사해야 됩니다’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귀가하자마자 바로 도피를 했죠."
경찰서를 나선 김 씨는 그대로 종적을 감춰버렸습니다.
경찰이 급히 찾아 나섰지만, 마음을 정하기라도 한 듯, 필요한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조성현(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집에 가 봐도 집에도 안 들어오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경찰 조사 후) 바로 나가서 자기한테 현금 있는 것을 통장에서 다 찾고, 현금서비스까지 받아서 간 것으로 파악이 됐어요."
김 씨가 사라지고 난 다음 나온 국과수의 부검 결과.
아니나 다를까. 부검 결과서에는 남성이 타살됐을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자살이 아닌 타살로 결론내고, 사라진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부검 결과) 소견은 ‘타살도 배제할 수없다’ 이렇게 결과가 나왔어요. 감식에서는 (흉기에 찔린) 각도를 봤을 때 ‘자해하기는 힘든 부분이다’라고 이렇게 (나왔고)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김 씨) 이 사람이 피의자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흘러도 김 씨의 행적이 나오지를 않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수도권을 백 번 이상 탐문 수사를 다녔어요. 00일대 그런 (가게가) 많이 모여 있는 유흥가 이런 쪽을요."
그리고, 김 씨와 함께 종적을 감춘 또 한 사람.
바로 김 씨의 쌍둥이 동생이었습니다.
 
 <녹취>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그날 조사를 하면서 (김 씨의) 동생도 왔죠. 동생 연락처도 확보해놨는데, 동시에 둘 다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태고, 연락이 아예 두절되었고요."
작은 단서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린 쌍둥이 자매.
이들의 흔적은 무려 1년이 넘도록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들은 어디로 간 걸까?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사실, 이들이 장시간 도피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함께 있던 남성이 사망한 다음, 수사망이 좁혀올게 두려워진 김 씨는 쌍둥이 동생과 함께 도주를 계획합니다.
먼저 이들은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사용을 철저하게 피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잠적 후) 쌍둥이 동생이나 용의자는 자신들의 명의로 사용한 것은 하나도 없어요. (휴대전화, 신용카드는 아예 안 썼나요?) 일체 사용하지 않고 모든 것은 다 현금으로 결제(했어요.)"
그리고, 경찰을 혼란스럽게 한 또 한 가지.
바로 얼굴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경찰이 김 씨의 최근 거주지 인근에서 확보한 김 씨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지난해 1월 조사할 때의 얼굴하고 지금 얼굴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제가 볼 때는. 도피생활하면서 (살이 빠지기도) 했고요."
조사 결과, 도피 중에, 성형 시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김 씨와 쌍둥이 동생.
얼굴이 이전과는 달라짐과 동시에, 가뜩이나 비슷한 외모의 두 사람은 같은 성형 시술을 통해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성형 시술 뒤 수배가 내려 있지 않은 동생의 신분으로 1년 넘게 도피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김 씨는) 미용목적으로 (성형시술을) 했다고 말은 합니다. 조사해 보니까 둘이 얼굴이 비슷하게 또 같은 부위를 (성형시술을) 했기 때문에 또 도피생활을 하면서 동생의 신분으로 지금까지 생활했기 때문에 (성형시술) 그 부분도 같이 하지 않았느냐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자취를 감춰오던 자매의 도피 행각은 엉뚱한데서 탄로가 납니다.
바로, 동생의 이름으로 신청된 도시가스와 케이블 방송이 확인된 것.
잠적 15개월 만에, 꼬리를 밟히게 된 김 씨는 결국,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덜미를 잡히게 됐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왜 동생하고 같이 도피하고 같이 얼굴 고친 거예요?) ······."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본인도 나중에는 자백하면서 언젠가는 자기도 체포될 줄 알았다. 체포되니까 마음이 편해진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부남이었던 내연남과 이혼 문제를 놓고 다투다 흥분해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현(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장) : "(내연남에게) 이혼을 차일피일 미룬다 자꾸만 왜 미루느냐 이유가 뭐냐? 그래서 그것으로 다투다가 흉기로 살해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얼굴을 숨기고, 장시간의 도피행각을 이어왔지만, 끈질긴 수사 끝에 결국, 꼬리를 잡히고만 피의자.
경찰은 김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자격관리위원회소개 ㅣ 주요업무 ㅣ 조직도ㅣ 연혁 ㅣ 오시는길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이용약관
(04969)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78길 75, 513호 (광장동,현대골든텔2오피스텔)
Tel  02-3437-8700   FAX  02-3436-1704
 copyright (c) edukova.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 [email protected]